여러분 이 그림은 무엇을 그린 걸까요?
카카오 프렌즈 제이지?
안녕하세요. 페이퍼펜입니다.
비전공자고 초보/독학/취미 그림 그리고 있습니다. 프랑스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대문호 빅토르 위고, 그는 철학자로서 인가의 영혼과 의식을 규명하고자 했고, 역사가로서 전제정치와 민주주의에 대해 밝히고자 했으며, 시인으로서 드라마를 창조하고자 했던 프랑스의 위대한 작가 빅토르 위고. 그가 미술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미니 사이즈 명화 그리기, 빅토르 위고의 펜 드로잉 gavroche a 11 ans (gavroche at 11 years old)를 그려보겠습니다.
미니 사이즈 명화 그리기, 빅토르 위고의 펜 드로잉 gavroche a 11 ans
오늘은 A4용지를 작게 자른 종이와 4B연필, 지우개, 만년필, 노란색 수채 물감을 사용합니다. 수채 물감을 사용할 예정이므로 종이 테두리에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줍니다.
노란색 수채 물감으로 먼저 배경색을 칠한 후, 만년필로 그림을 그려줄 계획입니다.
노란색 수채 물감으로 종이 전체를 채색한 뒤 건조하고, 한번 더 노란색을 올려줍니다.
물기가 완전히 마르면, 연필로 스케치부터 해 줄게요.
빅토르 위고의 펜 드로잉 사진을 보면서 최대한 비슷하게 그려봤습니다.
연필선 위를 따라서 만년필로 다시 한번 그려줍니다. 선이 살짝 번지는 것도 같고 만년필을 자주 사용하지 않아서 어색하네요. 만년필을 사용한 그림은,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 만년필로 돈키호테 그리기 이후 두 번째 그림입니다.
얼굴을 모두 그려주고,
헤어도 그려줍니다. 조금만 그려줘도 잉크 위에 물을 발라주면 번질 테니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지우개로 연필선을 지워주고,
헤어 부분 잉크가 번지도록 붓에 물을 적셔 문질러줬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잉크가 별로 안 번지네요...
계획은 종종 틀어지고 그래서 플랜 B가 필요한 법이죠. 계획을 바꿔 헤어를 매우 촘촘하게 그려줍니다.
펜으로 종이 하단에 gavroche a 11 ans를 적어줍니다. 최대한 비슷하게 그리듯이 적어봤습니다.
완성입니다. 저는 이 그림을 처음 봤을 때 조커가 떠올랐어요. 찢어진 입과 웃는 표정이 조커처럼 보였던 거죠. 그래서 여러분은 어떠신지 궁금해 조금 더 그려볼게요.
헤어 부분에 물을 적셔 채색해볼게요.
그림 상단 부분이 물에 번져 까맣게 지워지면,
어떤가요? 여러분도 조커가 연상되시나요?
웃는 얼굴이 무서운 캐릭터, 조커의 모티브가 된 인물은 빅토르 위고의 소설 웃는 남자의 주인공이라고 하는데요, gavroche a 11 ans는 웃는 남자가 아닌 레미제라블 속 캐릭터인데, 저는 조커처럼 보이네요.
마스킹 테이프를 천천히 제거해 주면,
완성입니다. 재밌게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미니 사이즈 명화 그리기, 빅토르 위고의 펜 드로잉 gavroche a 11 ans를 그려봤습니다. 아래 그리는 과정 영상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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