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페이퍼펜입니다.
비전공자고 초보/독학/취미 그림 그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겨울 풍경 드로잉 설경을 그려보겠습니다. 목표는 반짝이는 은빛 설경 그림. 그럼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은빛 설경 그리기
종이, 연필, 은색 펜, 검정 볼펜, 그리고 흰색 수채 물감과 물을 사용합니다. 오늘은 물을 사용할 예정이므로 종이 가장자리에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줍니다.
뾰족한 연필을 종이에 눕혀 상하로 움직여 세로선을 그려줍니다.
세로선 높낮이를 다르게 그려 원하는 모양으로 모두 그려줬어요.
티슈로 종이 전체를 문질러줍니다. 문지를 때 방향은 아래 나무에서 위 하늘로 나무의 연필 색을 하늘로 옮겨준다고 생각하면서 문질러줬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다시 세로 선을 그려줍니다. 앞에 그렸던 나무들과 높낮이를 다르게 바꿔줬어요.
중거리 나무도 원하는 높낮이로 배치해주고,
다시 티슈로 문질러줍니다.
원경, 중경, 근경 진하기를 다르게 바꿔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그려봤는데 차이가 잘 안 보이네요. 그래도 계획대로 끝까지 그려보겠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근경을 그릴게요. 세로선을 그려줍니다.
원하는 형태로 세로선의 높낮이를 정해줍니다.
그리고 다시 티슈로 문질러줍니다.
연필 밑그림은 완성입니다.
문구용 은색 펜으로 종이 전체에 은색을 넣어 반짝반짝 빛나는 그림으로 만들 생각입니다. 은색 펜이 은색 물감 대용인 거죠. 세로선으로 나무 높낮이를 정해주고,
좌우로 왕복하며 나무 부분에 은색을 깔아줍니다.
종이 하단부에 물을 올려줍니다.
붓을 눕혀 아래에서 위로 물을 칠해줍니다, 물과 함께 은색 펜으로 그린 부분의 일부가 가루가 되어 종이 전체로 이동해요. 종이 전체에 반짝이를 발라주는 과정입니다.
종이가 젖었어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종이가 마르면 수분은 날아가고 종이는 다시 팽팽해집니다. 건조해줄게요.
물기가 다 말랐어요. 나무 부분의 은색이 종이 전체로 이동해서 희미하게 보이죠. 직접 눈으로 보면 하늘 부분도 반짝반짝합니다.
은빛 설경이니까 은색을 좀 더 진하게 넣어주고 싶었어요. 동일한 방법으로 한번 더 은색 나무를 그려줍니다. 이번에는 조금 더 촘촘하게 나무 형태를 그립니다.
제가 그린 은빛 나무의 형태는 이렇게 나왔어요.
바로 물을 바르면 나무 형태가 너무 많이 사라져 버릴까 봐 이번에는 먼저 물 없이 티슈로 문질러줍니다.
종이 하단부에 물을 넉넉히 발라주고,
붓을 눕혀 그 물을 종이 위로 옮겨줍니다. 아까보다 은색이 진해서 잘 보이죠?
물기가 마르면 이렇게 바뀝니다.
종이 하단부에 흰색 수채물감을 올린 후,
얇은 붓으로 위아래로 선을 그리듯 펼쳐줬어요. 오늘은 세로선만 사용합니다.
건조해주었어요. 뒤에 은색 나무가 은은하게 보이고 그다음 흰색, 그리고 가장 앞에 검은색이 보이게 그릴 계획이었는데, 이 위에 검은색 넣는 부분을 실수로 촬영하지 못했어요. 물을 사용할 때는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있어서, 녹화와 일시정지를 반복하게 되는데 녹화 버튼을 누르지 않고 그냥 그려버렸습니다... 그냥 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방금 채색한 흰색 위에 검정 볼펜으로 촘촘하게 세로선을 그려준 뒤, 면봉에 흰색 물감을 묻혀 종이 전체에 눈을 찍어줍니다.
은색 펜으로 점을 찍어 작은 눈도 섞어주고 마무리합니다.
완성입니다. 오늘은 연필, 볼펜, 은색 펜, 흰색 수채 물감으로 겨울 풍경 드로잉, 은빛 설경을 그려봤습니다. 은색 펜을 물감처럼 사용할 수 있는지 시험하는 실험적인 그림을 그려봤습니다. 재밌게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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