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페이퍼펜입니다.
비전공자 초보/독학/취미 그림 그립니다. 저는 작은 사이즈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으로 작은 책을 만들고 있어요. "페이퍼펜의 작은 그림책 만들기"라는 개인적 취미랍니다. 목표가 있는 편이 성취가 빠르고 효율적이라서 작은 그림책을 만들고 있어요.
최근 약 반년 정도는 인체 드로잉, 얼굴을 주로 그리고 있는데요. 혼자 공부하는 것이라서 주제가 잘 변하지 않는 단점이 있어요. 상당 기간 같은 주제로 그리게 되더라고요. 다행히 지금까지 그렸던 그림의 양은 꽤 되니 블로그에는 보시기 지루하지 않게 적절히 섞어서 소개하겠습니다.
여자 얼굴 그리기 / 초보의 인물화, 인체 소묘: 얼굴
오늘은 가장 최근에 그린 그림부터 소개하겠습니다. 그리는 방법은 나중에 따로 자세하게 소개하기로 하고, 오늘은 간단히 보여드릴게요.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주로 A용지를 작게 잘라서 사용합니다. 취미는 접근성이 생명이라고 생각하고 그림은 도구가 그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그리는 것이다 고로 어떤 펜으로도 어떤 종이에라도 그릴 수 있어야 한다라는 생각이 있어요. 전문가나 전공생분들은 명확하게 종이는 좋은 종이를 쓰는 게 옳다고 하시더라고요. 전문적으로 그림을 생각하신다면 좋은 종이, 용도에 맞는 종이 사용하세요. 연필은, 저는 얼굴을 그릴 때는 0.3미리 샤프와 4B연필을 사용하는데 거의 샤프로 그리고 연필은 포인트 주는 정도로만 사용합니다. 참 저는 지우개를 자주 사용하지 않지만 지우개도 꼭 필요해요.
보통 눈을 그릴 때는 종이의 좌측부터 그리는 편이 더 효율적입니다. 오른손잡이가 많잖아요? 우측부터 그리면 좌측 눈 그릴 때 손에 가려져 잘 안 보이게 됩니다. 한쪽 눈을 먼저 그리고 그 눈과 비교하면서 그려야 자연스럽게 그릴 수 있으니 종이 좌측부터 그리시길 추천합니다. 왼손잡이는 반대고요.
이 그림에서는 코가 중앙이 아니지만, 저는 코 끝을 종이의 중앙에 맞추는 경우가 많아요. 안정적인 느낌이 들더라고요.
윗입술보다 아랫입술이 두툼한 경우가 많죠. 저는 윗입술은 면으로 채우는 느낌으로 그리고, 아랫입술은 미세한 세로선의 집합적인 느낌으로 그려요.
눈썹 그릴 때마다 생각하는데, 여성분들은 화장하시잖아요? 그림 잘 그릴 수 있지 않을까요? 화장 잘하는 사람은 그림도 잘 그릴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누가 실험해보고 결과 좀 알려줬으면 좋겠네요.
저는 명암을 넣어줄 때 흐리게 넣는 습관 같은 게 있어요. 원래 연한 색상, 연한 느낌이나 미완성 느낌을 좋아하는 데다 진하게 그리다 틀리면 수습하기가 어려우니까 진한 색은 조심하게 되는 것 같아요.
마무리해줍니다. 마지막에 눈과 눈썹, 어두운 명암을 한번 더 잡아주시면 좀 더 선명해지는 것 같아요.
완성입니다. 재밌게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여자 얼굴을 그려봤습니다. 아래 그리는 과정 영상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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