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이렇게 하면 망해요. 특히 그림 블로그라면 절대 하면 안 되는 2가지 주의할 점. 저는 저품질 걸려서 접었어요...

안녕하세요.

초보/독학/취미 그림 그리는 페이퍼펜 입니다.

A4용지를 1/16 사이즈로 잘라 1장씩 들고 다니면서 가능한 매일 1장씩 그리고, 그 그림들을 모아 작은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페이퍼펜의 작은 그림책 만들기"라는 나름 거창한 미션 명도 만들고, 비전공자 초보지만 그래도 혼자서라도 꾸준히 그린다면 잘 그릴 수 있게 될까? 의문이 생겨 시작한 실험적 취미 생활입니다. 2020년 8월 2일에 유튜브에 첫 영상을 올렸으니 이제 1년 하고도 거의 3개월 되어가네요.

오늘은 네이버 그림 블로그 이렇게 하면 망한다!!

절대 하면 안 되는 2가지 제가 저품질 걸린 이유를 소개할게요.

영상 편집도 그림도 태어나서 처음 해본 거라 영상 하나 만드는데 꽤 시간도 걸렸는데도 처음에는 주 3회까지도 업로드했어요. 보는 사람도 거의 없어 의욕이 떨어졌고 몇몇 구독자 분들이 "작업을 너무 열심히 하시네요"라고 반복해서 말하기에 아 기준 미달의 초보자가 그린 그림을 너무 자주 업로드하면 역효과가 나겠구나... 작업을 너무 열심히 한다는 말이 칭찬으로 들리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주 1회 업로드로 바꿨어요. 현재 250여 명의 구독자가 모였지만 실제 영상을 보는 수치는 10명이나 될까요. 제 그림은 별로 인기가 없답니다. 전문가나 전공자 눈에는 너무 부실하고 초보자들은 초보자의 그림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초보끼리 으쌰 으쌰 하면서 즐겁게 그려보자라는 저의 채널 콘셉트 자체가 오판이었네요.

아무튼 유튜브에서 노출은 쉽지 않겠구나 생각하고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했어요. 쌓인 그림도 꽤 많아 블로그 글도 양적으로는 부족함은 없었어요. 모두 직접 그린 것들이라 저작권 문제도 없을 테고... 큰 목표로 시작한 것이 아니라 블로그도 유튜브도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어요. 조회수가 아무리 적어도 이건 내 능력 부족이고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조회수가 0... 0은 조금 불가능한 수치 아닌가 뭔가 이상하다 생각하고 이런 전런 정보들을 찾아보니 저는 저품질 블로그 상태고 아무도 보지 않는 블로그에 혼자 열심히 업로드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일단 이유를 찾아보려고 관련 영상들을 보며 블로그 지수 등 여러 평가 요소가 존재하고 이런 것들을 고려하고 포스팅해야 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배웠네요. 제 블로그가 저품질이 된 건 2가지 이유 같아요.

그런데 조금 억울한 느낌이 있어요. 그림 블로그 운영하시는 분들은 공감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1. 제목 2. 링크

우선 제목.

저는 정말 어그로 하나도 없이 있는 그대로 제목을 붙였어요. 그런데 반복되는 제목은 피해야 한다고 하네요. 실제 여자 얼굴을 그렸는데... 달리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 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그리기는 드로잉, 소묘... 이런 식으로 억지로 돌려가며 최대한 반복을 피하는 편이 좋겠네요.

다음은 링크. 그림은 그리는 과정을 보여줘야 하잖아요. 링크를 못 걸고 따로 영상을 업로드하면 유튜브나 네이버티비 등의 영상과 유사 콘텐츠 중복으로 또 마이너스고 그렇다고 그리는 과정 영상을 생략하는 것도 말이 안 되는 것 같고... 어렵네요.

저품질 블로그가 되면 2가지 선택이 가능해요.

원인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개선하고 저품질이 풀리기를 마냥 기다리거나

초기화 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거나